용인의 한 노인 복지관, 하모니카를 배우는 스무명 남짓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표정이 마냥 즐겁습니다.
[이수영(72)/경기도 용인시 : 마음에 기쁨이 와요. 늘 생활이 즐거워지고 내가 이렇게 늙어서 이런 악기를 가지고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즐겁습니다.]
하모니카는 특별한 음악적 재능이 없어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윤옥종/용인시 노인복지관 관장 : 하모니카는 음감을 익히기 쉬운 악기이고, 악보를 볼 줄 모르는 어르신들도 숫자로 된 악전이 있어서 쉽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또 단순한 여흥 뿐 아니라 하모니카가 노인들의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입니다.
[이창선(75)/하모니카 동아리 지휘자 : 하모니카 연주를 하다보면 폐활량이 아주 좋아집니다. 낼 숨과 들 숨이 같이 활용하기 때문에 등산하는 것 이상으로 좋아진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연구결과, 악기를 이용해 리듬을 익힌 환자들의 경우 보행속도가 25%, 보폭이 12%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경민/영동세브란스 정신과 교수 : 나이가 들면서 뇌도 똑같이 퇴화를 하게 되는데 악기를 연주하시면 뇌가 퇴화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고요. 음악이 주는 즐거움이 있으니깐 정서적으로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배우기 쉽다는 점 때문에 노년층이 배우기에 적당한 악기로 하모니카를 추천합니다.
그 밖에도 장구와 같은 풍물악기 역시 노년기 건강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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