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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세 여자 농구선수, 남자 팀에 복귀

지난 5월 농구를 너무 잘 한다는 이유로 남자 팀에서 쫓겨났던 미국의 12세 여자 선수가 다시 남자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됐다.

미국 오리건주 지역 일간지 오리거니안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 "소녀가 남자농구 팀에 돌아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제이미 네어드라는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키가 185㎝인 네어드는 남자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도 경기당 30점 가까이 넣으며 비버튼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남자 선수 학부모들이 '여자가 같이 뛰면 남자 아이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이의를 제기해 지난 5월 지역 청소년 리그로부터 출전 금지 조치를 당했었다.

그러자 네어드는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 조치를 준비했고 이에 지역 리그에서 12일 네어드의 남자팀 합류 및 경기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네어드의 변호사 베스 크레이턴은 오리거니안과 인터뷰에서 "리그 측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자 네어드의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 슬램 덩크와 같이 통쾌한 승리"라고 말했다.

5월 네어드가 팀에서 쫓겨나자 오리건주 12세 소녀의 사연이 미국 ABC 방송의 'The View'라는 토론 프로그램 주제로 등장하는 등 전 미국에 알려졌는데 크레이턴은 "그런 큰 관심들이 리그 입장에서는 이번 일이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를 상당히 부담스러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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