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뇌졸중 등 건강이상설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의 권력체계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병이 길어질 경우 북핵 협상이나 남북관계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 정보당국은 김정일 위원장의 와병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권력 체계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워싱턴의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은 불편하지만, 말과 의식이 온전해 통치행위에는 지장이 없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정부도 오늘(11일) "북한내에 군사 동향을 포함해서 김 위원장의 건강문제와 연관시켜 분석해야 할 특이동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다음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건강을 회복해 다시 거동할 가능성이 높고, 그때까지는 측근들을 통한 병상 통치로 지도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북핵문제나 남북관계 등 중대한 정책 결정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뒤로 미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와병이 길어질 경우 비상 상황을 틈타 군부내 강경파의 힘이 커지면서 북핵문제나 남북관계에 있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등 북한의 5대 핵심 권력기관이 정권 수립 60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사실상의 '충성서약'을 담은 축하문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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