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을 둘러싼 1천미터 이상의 영남알프스 산악지역에 풍력발전단지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관이 수려한 곳이어서 입지선정에서부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영덕군 해안가에 위치한 영덕 풍력발전단지.
해발 100미터의 능선부에는 풍력 발전기 24기가 나란히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 97년 대형 산불이 발생한 임야 10ha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것입니다.
[권오웅/영덕군 조경관리 담당 : 뭐 이 산지훼손 없이 사실적으로 이 화마, 이 산불로 재해가 다 된 그런 산에 산림훼손 없이 이런 사업을 유치하는 것도 뭐 좋다고 생각해서 저희들이.]
변전소까지 송전선로는 지중화를 했고 일부는 전주를 깔았습니다.
1kM 떨어진 해안가 해맞이 공원과 연계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합니다.
해양 관광 단지가 연계된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영덕군의 관광객은 지난해 420만 명에서 올해는 500 만명을 예고하는 등 급격한 증가추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조성된 강원풍력발전단지와 경북 영양군에 들어설 풍력발전단지는 기존 목장지를 활용해 자연훼손을 최소화 했습니다.
하지만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에 추진되는 풍력발전 단지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해발 900미터 능선부에 발전기 22기가 설치되면 대형 기자재 운송에 따른 진입도로 개설로 산지 훼손이 불가피합니다.
더구나 신불산과 영취산을 따라 고압 송전철탑 38기가 설치되면 소방헬기 진입이 어려워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김치진/울주군 지역경제국장 : 신불산 경관을 해하고 만약에 경우 신불산에 산불이 발생할 경우, 헬기가 운행할 수 없는 그런 점이 있어 산불 진화에 상당히 문제를 안고 있어.]
자연 환경 훼손이 수반된 영남알프스 풍력발전단지는 사업자의 이익만 앞선다는 반대 여론에 부딪쳐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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