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횡령혐의가 있는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치적인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환경운동연합이 정부나 기업에서 받은 보조금을 어떻게 집행해왔는 지, 전반적인 운용 실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제(8일) 서울 종로구의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하드 디스크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단체 김 모 전 국장 등 상근활동가 2명이 지난 2004년부터 3년동안 6천 6백만 원을 자기명의 계좌로 빼돌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정부 보조금 가운데 70%만 사용한 뒤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정산하거나, 사업 신청서를 허위로 제출하는 등의 의혹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검찰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시민단체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안병옥/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정권의 핵심부에서 비판적인 시민단체에 대해서 뭔가 흠집을 내려는 그런 시도가 아닌가.]
이런 가운데 검찰은 시민단체의 보조금 운용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지에 대해선 현재까진 환경운동연합만 수사 대상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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