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미국 정부가 사상 최대규모의 구제금융을 단행함에 따라 앞으로 주택과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의 양대 모기지 업체인 페니매와 프레딕 맥은 집을 사려는 수요자에게 돈을 빌려 주는 은행이나 주택 대출 회사들로부터 대출 채권을 사들이는 회사입니다.
또 이 대출 채권을 묶어서 금융 상품을 만든뒤 금융 기관 등에 팔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보증 민간 기업이였던 두 회사가 미국 역사장 최대 규모의 구제 금융이 투입된뒤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체제, 즉 국유화된 것입니다.
이로써 두 업체가 안고 있는 미국 주택 대출 시장의 절반인 6조 달러 규모의 채권이 '암묵적 정부 보증'에서 '명시적 정부 보증'으로 전환돼 원금과 이자를 보증받을 수 있게된 게 이번 조치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발행한 채권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외국 중앙 은행들도 미국 정부의 보증을 받게된 것입니다.
주택 시장 침체속에 채권이 급속히 부실화되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폭락하고, 신뢰를 상실해가던 상황에서 월가는 이번 조치를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가 일부에서는 주택 시장 침체로 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모기지 연체와 압류까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의 효과가 과연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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