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개인정보가 담긴 콤팩트 디스크(CD) 유출 사고로 회사 신뢰도에 큰 상처를 입은 GS칼텍스가 파장 최소화에 진땀을 빼고 있다.
보너스 카드 회원 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자 곧바로 회사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돼 있는 내용과 유출된 문제의 CD에 들어있는 개인정보를 일일이 대조하며 확인작업을 벌이는 한편 즉각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등 사태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 고객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는 허동수 회장의 지시에 따라 5일 오후에는 나완배 사장(정유영업본부장)이 직접 나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고객에게 사과하는 등 이 사건과 관련한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성의'를 보였다.
나 사장은 "현재 내부적으로 대조작업을 70% 정도 진행했는데, 문제의 CD와 회사 DB 내용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돼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회사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소비자와 고객의 입장에서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해 나가는 등 고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아직까지 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수사결과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 보상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사장은 또 "나름대로는 보안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자부하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체계를 더 보완하고, 불필요한 고객정보는 수집하지 않는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고객의 소중한 정보자산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테스측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당혹해 하고 있으나 이번 일로 회사 신뢰도와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후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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