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정부 시위가 날로 거세지면서 태국 정부가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시위대는 시간끌기에 불과하다며 총리 퇴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방콕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사막 총리가 이끄는 태국 연립정부가 비상각료회의를 연 끝에 내린 정국 수습방안은 국민투표였습니다.
사막 총리는 앞으로 한 달 안에 국민투표에 대한 구체적인 실시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면서 그 안에는 정부청사를 점거 중인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투표 의제는 사막 총리의 사퇴와 의회 해산 여부 등이 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국민투표 실시 안에 대해 6개 집권 정당연합은 즉각 환영했으나 유일 야당인 민주당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위대도 사막 총리가 정권 연장을 위해 술수를 쓰고 있다며 총리 퇴진 때까지 정부청사 점거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라팟웡/시위대 : 우리를 진압할 방법을 찾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이며 국민투표 실시로 해결 되는 문제가 아니다.]
사막 총리가 퇴진 외에 쓸 수 있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여야 의원들도 오늘(5일) 긴급 모임를 갖고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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