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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도…무역수지 3개월째 '적자'

<앵커>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지난달 무역수지는 5월과 6월에 이어 다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은 373억 9천만 달러, 수입은 40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할때 수출은 20%가 늘었지만 수입은 37%나 급증해, 수출 증가세가 수입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32억 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6월 2억 8000만 달러 적자, 7월 16억 2400만 달러 적자에 이어 적자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무역수지 적자의 주범으로 우리경제에 큰 부담을 주던 국제유가가 7월말부터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원유도입단가는 1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배럴당 평균 127달러로 7월보다 2%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컴퓨터, 가전, 섬유류 수출이 선진국의 경기둔화로 감소세로 돌아서 무역수지 적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GM대우·기아·현대 등 자동차 3사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7억달러의 수출 감소도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유가 하락세가 9월 이후에 본격 영향을 미치게 되면 무역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세계 경기부진 속에 수출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서 낙관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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