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0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생입법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을 한 목소리로 공언했지만 각론에서는 각 당의 이념과 입장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감세와 규제완화 등을 통해 '개혁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거대 여당의 일방적 독주를 저지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MB 노믹스' 실현의 기초를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감세와 규제완화, 민생입법 등을 통해 개혁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권 원내대변인도 "이번 정기국회를 `경제국회'로 규정한 만큼 '반(反)기업·반(反)시장 주의'에 대한 과도한 규제 철폐와 감세를 통해 기업의 투자를 견인하고 서민생활 안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생.민권 국회로 서민과 중산층의 권리를 지켜내겠다"면서 "정부 여당의 과거회귀적이고 2%의 특권층을 위하는 정책과 입법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숫자가 적지만 83명의 의원이 똘똘 뭉쳐 능력을 극대화한다면 거대 여당의 공세를 막아낼 뿐만 아니라 대안적인 정책과 입법을 통해 강한 대안 야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정쟁으로 정기국회가 순탄치 않겠지만 선진당은 원칙과 법칙에 따라 미래 10년에 초석을 다지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국가정체성 확립과 따뜻한 보수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의 방송.언론장악 기도와 공기업 민영화 시도에 맞서면서 사회 공공성을 수호하고 비정규직 등 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고,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일자리 창출을 우선적으로 다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야, '민생입법' 다짐…각론선 '온도차'
여 "개혁 드라이브"…야 "거대여당 독주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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