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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올림픽 계기로…"새 야구장 짓자" 촉구

<앵커>

한국 야구대표팀의 올림픽 금메달을 계기로 노후된 대전 한밭야구장을 대신할 새 야구장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구장 건립을 촉구하는 네티즌들의 모임까지 등장했습니다.

노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상 첫 올림픽 야구 금메달의 주역 류현진.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송진우, 그리고 연습생 홈런왕 신화 장종훈까지.

하지만 이런 명성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야구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합니다.

한밭야구장은 지난 1964년 지어졌습니다.

몇차례 증설과 보수공사가 이뤄지긴 했지만, 시설노후로 인해 기기 고장 등 크고 작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만명밖에 수용할 수 없는 적은 규모와 딱딱하고 좁은 의자 등 열악한 편의시설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노후된 한밭 야구장을 새로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개설된 '대전 야구장 건립 운동' 인터넷 카페에는 올림픽 이후 1300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을 했습니다.

[홍성완/대전 야구장 건립 서명운동 회원 : 올림픽 최초로 금메달도 땄으니깐 좋은 구장으로 신설을 해서 천연잔디구장, 한 관중석도 2만석정도 해주면 앞으로 우리 프로야구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않을까.]

비슷한 사정의 대구와 광주가 2-3만석 규모의 야구장 건립을 발표했지만, 대전은 건립계획조차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전시는 서남부권에 들어설 스포츠타운에 야구장 신축을 검토하고 있지만, 택지개발과 맞물려 확정되기까지는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대전시청 관계자 : (서남부권) 2, 3단계 개발과 연계를 해서 (야구장) 건설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한 올림픽을 계기로, 좋은 경기장에서 야구를 즐기고 싶다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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