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하지불안 증후군을 겪고 있는 환자와 정상인을 대상으로 기억력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삼각형을 계속 보다가 사각형, 즉 새로운 자극이 나타나면 버튼을 누르게 하고 뇌파를 측정했는데요.
분석결과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그렇지 않은 정상인에 비해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20% 정도 떨어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뇌의 정보처리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하지불안증후군이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할 때 생기기 때문입니다.
[정기영 교수/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 : 이 도파민은 운동조절뿐만 아니라 감정조절 기억력, 그리고 집중력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되는데 따라서 이러한 도파민이 부족하게 되면 뇌의 인지기능이 저하가 초래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8% 정도가 앓고 있는데요.
성인병이 있을 경우 더 쉽게 생기고 자각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마사지, 족욕, 스트레칭으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한데요.
다리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연구결과와 같이 일이나 공부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잠자는 시간뿐만 아니라 낮에도 증상이 나타나고 일주일에 3회 이상으로 횟수가 늘어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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