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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수주에 영향력' 노 전 대통령 측근 수사

<앵커>

경찰이 건설사의 공사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시절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1급 비서관이었던 정 모 씨와 3급 행정관이 었던 홍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씨는 지난 1996년 생수회사 운영당시 설비 납품업자 서 모 씨에게 지급하지 못한 대금을 대신해 청와대 행정관에 취임한 뒤인 2005년 모 건설사의 공사를 서 씨가 수주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홍 씨가 건설사 사장을 직접 만나 서 씨를 소개해 줬고, 그 자리에서 서 씨를 도와달라고 부탁 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실제로 해당 건설사가 최저 입찰가를 미리 서 씨에게 알려줘 서 씨가 공사를 손쉽게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1급 비서관이었던 정 씨는 지난 2006년 서 씨로부터 모 건설사의 원청업체인 모 대형건설사가 한국토지공사의 발주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홍 씨와 함께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씨는 대형 건설업체로부터 하도급 공사를 따주겠다며 중소 건설업체로부터 11차례에 걸쳐 9억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 23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홍 씨와 서 씨가 출석 여부에 불응하고 있다면서 오늘(25일)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고 계속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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