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정책 드라이브를 본격 가동한다.
21일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22일 추석민생대책, 23일 쌀가공산업 종합대책, 25일 2차 공기업 선진화방안 및 2단계 대학자율화 방안을 내놓는다.
이어 26일 세제정책, 27일 나노코리아 2008, 28일 국가에너지종합계획, 29일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중장기 육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숨가쁜 정책 일정을 갖는다.
현정부 초기 인사 난맥과 쇠고기 파문 등에 밀려 늦춰왔던 정책들을 일거에 선보이며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그 중심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6개월이라고 하는 것이 긴 시간도, 짧은 시간도 아니지만 일손을 놓고 있었던 기간이 아니고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면서 워밍업을 한 기간"이라며 정책 개발을 독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내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MB리더십이 주눅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촛불 같은 일에 주눅들지 말고 정책을 자신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떤 정책이든 반대없는 정책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눈이 많이 올 때는 맞아야 하나 정책이 바르고 국가를 위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펴나가야 한다"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회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청와대는 최근 이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고무돼 있다.
일시적인 올림픽 효과가 없지 않다는 내부 판단도 나오지만 국정운영이 점차 본 궤도에 오르면서 기존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청와대는 `지지층 결집→지지기반 다원화'의 2단계 과정을 통해 충분한 지지층이 확보되면 정책 드라이브의 힘이 배가되고 국정 장악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 드라이브가 서민 생활에 직접 피부로 닿기 시작하는 올 가을부터 일하는 `MB 정부'의 실체를 국민이 인식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책 추진의 길목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국민과 국가를 위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대통령 "촛불에 주눅들지 말고 정책펴야"
청와대 정책드라이브 가속화…"흔들림없이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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