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효정(27)·이용대(20.이상 삼성전기)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 등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용대 선수가 여성들 사이에서 '훈남', '완소남'으로 부상하면서 여성들의 배드민턴 제품 구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터넷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17일 스포츠.레저 카테고리 내의 배드민턴 코너 판매량이 올림픽 시작 이전인 2주 전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라켓과 셔틀콕 등 배드민턴 용품은 혼합복식 결승전 진출이 확정된 16일께부터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옥션 측은 전했다.
특히 구매자의 성별을 분석한 결과, 평소에는 여성 구매자의 비율이 45% 정도 이던 것이 17일에는 65%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의 관심이 급증했음을 보여줬다.
G마켓에서도 배드민턴 금메달 소식 이후 배드민턴 용품 주문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낫소 파워스윙 808 배드민턴 세트'(1만3천900원)는 하루 평균 10개 미만으로 판매되던 게 17일에만 40개 정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개막 이후 17일 현재까지 배드민턴 용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81% 신장했으며,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배드민턴 용품 매출이 33.2% 늘었다.
한편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탁구와 예선전에서 미국과 일본을 물리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야구 역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마트에서 탁구 라켓과 야구 글로브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7%,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이마트는 14일부터 야구와 배드민턴 용품 10% 에누리 행사를 시작했으며, 배드민턴 용품을 20% 할인하는 행사를 18∼24일 진행한다.
롯데마트 역시 20일까지 야구용품, 배드민턴용품 등 구기용품 150여 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스포츠팀 박영식 팀장은 "올림픽 기간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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