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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시민단체 "국제중 설립 철회해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교육청의 국제중 설립 계획을 불허할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촉구했습니다.

전교조는 국제중 설립에 대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40년 만에 중학교 입시가 되살아나 초등학교의 교육이 파행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기숙사비, 수업료 등 연간 천만원 이상이 드는 국제중은 특목고 입시를 위한 귀족 중학교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국빈민연합,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1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갖고 "국제중은 초등생까지 살인적 경쟁을 시키게 되고 강남을 위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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