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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지만 눈물이 난다? 앵커의 베이징 리포트!

[초보 앵커의 좌충우돌 올림픽 출장기/박선영의 베이징 직찍] (6) 베이징 취재기

베이징 현지에서 박진호 앵커와 함께 8시 올림픽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박선영 아나운서가 베이징 시내를 직접 취재해 리포팅한 후기를 보내왔습니다. 현장으로 나가 직접 보고, 느낀 베이징의 모습은 박 아나운서가 평소 생각했던 중국과는 상당히 달랐다고 하는데요. 화려한 외관의 현대식 건물들을 내세워 다시 한번 세계의 중심이 되겠다는 중국의 야심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그럼, 박선영 아나운서가 소개하는 베이징의 모습들 함께 둘러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

안녕하세요, 박선영입니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7일에 '변화하는 중국 베이징'이라는 주제의 기사를 만들기 위해 자금성, 국가 대극원, 7성 호텔 '판구 플라자' 등을 다녀왔습니다.

   

자금성은 듣던대로 크고 넓었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할 때 다녀와서 그런지 정말로 '크.고 넓.게.만' 느껴졌습니다. -_- 오히려 너무 넓어서 더위 때문에 화가 날 뻔도..ㅋ 한~~~참을 걸어 들어갔는데 겨우 5분의 1을 들어갔다고 하더군요..(하아) 결국 자금성 중심으로 가는건 포기하고 자금성 초입문에서 리포팅을 했습니다.

   

중국 전통복 치파오를 잠시 입었는데, 제 옷만 그런건지, 치파오가 원래 그런것인지 통풍은 전혀 안되고 ㅠ.ㅠ 너무 딱 달라붙는 옷이라 활동도 불편하고.. 자체 사우나가 따로 없었는데요. 중국 사람들은 어떻게 이 옷을 입고 생활하는지...  그래도 옷은 참 예쁘죠? 아름다워 보이려면 이 정도 고통쯤은 감수해야하나요?  -.-;;

   

여기는 7성짜리 호텔 판구 플라자인데요. 전체 모습을 한 번에 다 담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호텔의 전체 모습을 측면에서 보면 용의 머리부터 꼬리의 모습을 형상화 한거라고 하는데요. 음..  글쎄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우리나라 한반도의 모습과 더 닮아있는것 같으네요. ^^;;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데요. 최근 조수미 씨가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초청돼 공연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보면 꼭 무슨 UFO 같은 느낌이^^;;; 

7성호텔 판구 플라자도 그렇고 국가대극원도 그렇고... 한 눈에 다 담지 못할만큼 건물들이 굉장히 크고, 넓었는데요. 아마 중국인들은 좀 더 크게, 좀 더 높게, 좀 더 넓게, 그리고 좀 더 화려하게 만들기만 한다면, 자신들이 다시 한번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_-

   

한낮에 거리 취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중국인들의 일상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 날씨가 매우 습하고 덥다 보니 길거리에 축축 늘어져 있거나, 그냥 누워서 자고, 또 옷을 벗고 다니는 모습 등을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화려한 올림픽 이면의 또 다른 베이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휴~ 그런데.. 정말, 인간적으로 덥긴 너~무 더웠어~요 ^_T

아, 마지막으로, 치파오 입고 안 더운 척(?) 예쁜 척(?) 하며 리포팅하는 저의 모습, 그리고 우리 촬영팀이 멋지게 찍은 '모던 베이징'의 풍경을 보시려면 뉴스 다시보기(요기를 눌러주세요!)를 이용해주세요.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앵커 리포팅으로 올림픽과 베이징의 다양한 표정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D

(베이징=SBS 박선영 아나운서, 편집=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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