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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명분보다 실익…'독자 행보' 선언

<8뉴스>

<앵커>

현대차노조가 앞으로는 임금협상 같은 '사내 교섭에만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방침과 상반된 독자 행보를 선언한 셈입니다.

UBC 남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 5월부터 해 온 중앙교섭을 일단락 짓고 임금협상 등 현대차 노사의 당사자 교섭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장규호/현대차 노조 공보부장 : 일단 참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 결정하고 그런 수준은 아닌데, 내부적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석 달간의 노사협상을 통해 내년부터 회사측이 산별교섭에 참여하기로 한만큼 얻을 것은 다 얻었다는 판단입니다.

[노진석/현대차 공보이사 : 비록 늦었지만 중앙교섭이 마무리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임금협상에만 전념해서 조속히 타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지부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는 지부와 회사가 맺은 산별교섭안에는 단서조항이 붙어 있는 등 앞서 GM대우와 쌍용차가 내놓은 산별교섭 합의안에 못 미친다며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주력사업장인 현대차지부가 금속노조의 결정을 번복하면서 이번 사태는 노노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현대차지부는 명분보다 조합원의 실익을 먼저 챙겼습니다.

하지만 출범 첫 해를 맞은 금속노조는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히면서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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