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내 통증 혹시? 의사도 모르는 병 '섬유근통증후군'

<8뉴스>

<앵커>

이유없이 몸이 쑤시고 아픈 병. 40대 이후 중년 여성들이 많이 앓는 '섬유근통증후군'이란 질병입니다. 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어렵다는데 병원에 가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대부터 이유 없이 등이 갈라지는 것처럼 아팠다는 문경미 씨.

문 씨는 그러나 자신이 섬유근통증후군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15년이나 걸렸습니다.

진단법이 명확하게 확립돼 있지 않은 데다 의사들조차도 이 병을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문경미/섬유근통증후군 환자: 나 이러다가 죽나보다. 이거는 치료방법도 제가 생각할 때는 없을 것같고 그러니까 내가 이러다 죽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죠.]

유럽류마티스학회의 조사에서도 이 병에 대한 의사들의 낮은 인식 수준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국내 1차 의료진의 경우 섬유근통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73%가 '자신이 없다'고 답해 조사 대상 8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통증을 전문으로 다루는 2차 의료진 조차도 41%가 진단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상헌/건국대병원 류머티스내과 교수 : 의료진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인식이 필요한 상황이고요. 환자분들 가족 역시 환자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배려심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국내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는 80만 명 정도, 특히 10만 명 정도는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