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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대통령 욕설 동영상' 어떤 내용인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초등학생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대통령 욕설 동영상'이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5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촛불집회 수배자 농성장에서 방명록을 쓰는 경남 마산ㆍ창원지역 초등학생 5∼6명과 한 남성이 대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방명록이 올려져 있는 책상 앞에는 `000 꺼지지 않는다'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으며 책상 뒤로는 흰색 천막이 세워져 있다.

동영상은 학생들이 `미친소 NO!'라고 적힌 붉은색 부채를 부치며 방명록에 글을 쓰는 사이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다가와 "뭐 하러 왔니?"라고 묻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조계사에 배낭여행 왔다는 학생들 사이로 한 학생이 "우리 아빤 이해 불가야. 이명박이 뭐가 좋다고.."라고 혼잣말을 한다.

다른 학생이 방명록에 `이명박 XXX'라고 욕설을 쓰자 이 남성은 "이것 봐"라며 웃으며 비난 글을 가리키고 동영상 촬영자는 이를 클로즈업한다.

방명록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남성이 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몇 살이에요?"라고 묻자 아이는 "3학년이요"라고 대답한다.

다른 학생이 방명록을 쓴 친구에게 "명박 아저씨? 니 아저씨라고 붙이고 싶나?"라고 말하자 이 남성과 촬영자는 함께 크게 웃고 학생들도 따라 웃는다.

이어 학생들 사이에서 "야, 빨리 오래"라는 말이 웅성웅성 들리고 이 남성은 촬영자를 향해 "엄마 보고 KTX 타고 부산으로 피신하래"라고 말하며 촬영자와 함께 웃는다.

학생들 얼굴을 배경으로 "아저씨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어요?"라는 남성의 질문이 들리고 잠깐 화면이 끊긴 뒤 한 남학생이 "굴복하지 말고요. 끝까지요 저항해요"라고 답하면서 동영상은 끝을 맺는다.

(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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