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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 대통령, 1박 2일 방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1박 2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부시 대통령과 일행이 탑승한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은 5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기내 영접으로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손을 흔들며 환영 행사장으로 내려왔다.

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으로 방한한 부시 대통령은 이날 별다른 일정 없이 곧바로 서울시 내 모 호텔로 이동했다. 이어서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부시, 아프간 재파병 요청할 듯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한국군 재파병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 고위관리가 5일 강력 시사했다.

또 부시 대통령 임기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큰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FTA와 관련해선 "우리가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의회 비준동의를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해 사실상 임기내 의회 비준을 포기했음을 암시했다.

정부는 부시 대통령이 아프간 파병 문제를 요청할 경우 논의는 할 수 있으나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에서는 또 우리 대학생들이 미국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하는 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 프로그램 실시가 합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생들이 미국에서 5개월간 자비로 어학연수를 한 뒤 12개월간 인턴취업, 1개월간 여행을 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회담에서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SMA) 문제, 북핵 공조 방안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감사원, KBS이사회에 정연주 사장 해임 요구

감사원이 5일 KBS 이사장에게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감사원은 이날 감사위원회를 개최한 뒤 "KBS의 누적적자, 방만 경영, 인사 전횡, 사업비 낭비 등 정연주 사장의 비위 정도가 현저하다고 인정된다"면서 "KBS 이사장에게 KBS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용권자(대통령)에게 해임을 제청하도록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KBS의 최고 경영책임자인 정 사장은 취임 전까지 흑자이던 재정구조를 취임 이후 2004~2007년간 1172억원의 누적사업 손실을 초래하는 등 만성적인 적자구조로 고착시켰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적자 상황에서도 잉여인력 미감축, 정부투자기관 기준 인상률의 2배에 달하는 임금인상, 과도한 복리후생 등 방만경영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자격미달자의 특별승격, 원칙·기준에 어긋난 팀장 보직해임 등 인사 전횡으로 조직내 갈등을 유발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그러나 정 사장의 구체적인 개인 비리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휘 책임'을 물어 공기업 기관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KBS이사회 유재천 이사장은 "감사원 요구에 대해 이사회에서 다루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를 수용한다면 해임권고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언론장악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천정배 의원은 "감사원에 이어 KBS 이사회에서 정 사장에 대해 해임권고가 이뤄질 것을 우려한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결사 항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옥희 씨 '김종원 탈락' 청와대에 진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가 김종원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에서 탈락하자 대한노인회를 통해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은 5일 "김 이사장이 탈락한 직후 김옥희씨가 '이명박 대통령이 김 이사장의 공천탈락 소식을 듣고 자세한 내용을 진정서 형식으로 보내 달라고 했다'며 자신이 직접 작성한 문구를 가져와 이를 토대로 작성한 진정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당시 '공천 심사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덧붙했다.

그는 또 "김씨가 다음날에는 '한나라당 특정인사들의 전횡으로 김 이사장의 공천이 안됐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추가로 넣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내용이 부적절해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성 대한노인회 사무총장은 "노인회가 비례대표 추천서를 써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김 이사장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그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재산헌납 이르면 이달 발표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안에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헌납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밝힌 재산 헌납에 관해 이르면 이달 안으로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5일 8·15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점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무)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직접 자신의 재산 헌납에 관해 언급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15일 이후 적당한 시점을 골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강조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재산 헌납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6월 김백준 총무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재산 헌납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일보] '기록물 유출' 전 행정관 3명 소환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국가기록물 유출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청와대 행정관 3명을 소환 조사했다.

국가기록원이 고발한 피고발인 가운데 노 전 대통령 측근으로서는 이들이 첫 소환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구본진 부장검사)는 5일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전 청와대 행정관 3명을 불러 국가기록물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국가기록원에서 고발한 전 청와대 행정관들에 대해 청와대에 보관돼 있던 국가기록물을 반출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위법 또는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e지원' 시스템 서버에 있는 기록물 복제 여부에 주목하고 노 전 대통령 측이 퇴임 전 국가기록원에 제출한 기록물과 이번에 반납한 기록물이 서로 일치하는지 분석하고 있다.

[동아일보] 윤만준 사장 빈손 귀환

1박2일 일정으로 북한 금강산을 방문했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5일 오후 별 성과 없이 귀환했다.

윤 사장은 이날 강원 고성 남측출입국사무소에 도착해 "고 정몽헌 회장 추모 행사를 위해 방북 했으며, 북측과 별도 약속도 잡지 않았고 (북측 인사와) 만남도 없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측도 "윤 사장이 이번 방북 기간 동안 고 정몽헌 회장 추모행사를 치른 뒤 현지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 간담회를 개최하는 일정만 소화했을 뿐, 북측 관계자들로부터 금강산 사태와 관련해 만나자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윤 사장마저 북측과 대화가 끊김에 따라 금강산 사태는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선일보] 기숙학원서 학생들 음주 소동

경기도 양평군의 한 기숙형 학원에서 강사진과 생활지도 교사들이 강의료 지급이 안 된다는 이유로 파업을 하고 떠나는 바람에, 중·고등학생인 일부 수강생들이 남녀 기숙사를 오가며 술을 마시거나 '옷 벗기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안 부모들이 학원으로 몰려가 창문과 문을 훼손하며 거칠게 항의해 경찰 기동대가 출동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5일 경기도 양평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T기숙학원의 강사 30명 중 27명이 지난 1일 파업을 선언하고 학원을 떠나면서 비롯됐다.

경찰은 "수업 중간에 학원 대표가 바뀐 데다 학원이 재정난에 처해 강의료를 못 받을 것을 우려한 강사들이 집단으로 들고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생 윤모(17·고2·서울 수유동)양 등은 "생활지도 교사까지 집으로 돌아가 일부 중3 남학생들이 여자 기숙사에 몰래 들어와 '옷 벗기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박모(고1)군은 "고2, 3학년 누나 형들이 남자기숙사에 모여 소주를 마셨다"고 말했다.

이 학원은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주 일정으로 211명의 수강생을 모아 여름 특강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학생 1인당 수강료는 198만 원이었고, 올해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도 50명 포함돼 있었다.

학생들은 서울 강남과 목동, 경기도 분당, 부산, 대구, 목포 등 전국에서 왔다.

이 학원 김모 원장은 "빠진 강의는 일과 시간 이후에 보충했고, 남녀 혼숙이나 술 반입은 없었던 걸로 조사됐다"며 "남은 2주간 강의료 100만원을 돌려주기로 대부분 학부모들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레나테 홍 '47년 만의 포옹' 
 
독일인 레나테 홍(71) 할머니가 마침내 반세기에 걸친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11박 12일의 북한 평양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레나테 할머니는 "지난달 25일 평양에 도착한 첫날 순안공항 입국장에서 두 아들 페터 현철(48), 우베(47)와 함께 마중 나온 남편 홍옥근(74)씨를 만났다"고 말했다.

1961년 4월 북한 유학생이었던 남편 홍 씨와 동독 예나 역에서 눈물의 생이별을 한 지 47년 만이다.

레나테 할머니는 "공항에 남편이 마중을 나올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너무 흥분되고 가슴이 떨려 상봉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이날 상봉 자리에 홍옥근 씨는 북한에서 재혼해 낳은 딸 광희(40)씨와 함께 나왔다.

홍씨는 현재 북한에서 결혼한 부인과의 사이에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레나테 할머니는 "북한 체류 기간인 12일간 내내 홍옥근 씨를 자유롭게 만나 충분히 얘기할 수 있었다"며 "묘향산 등 인근 관광지를 가족이 1박2일 일정으로 함께 여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신문] '뼈 있는' 미 쇠고기 6일 시판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검역을 통과해 6일부터 시중에 본격 유통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새 수입 위생조건에 따라 지난달 29일 국내에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 1.47톤 가운데 엘에이 갈비 등 4개 부위 1.35톤에 대한 검역증을 발급했다"고 5일 밝혔다.

검역증을 받은 이 물량은 이날 오후 통관절차를 거쳐 수입업체 창고로 옮겨졌고, 6일부터 유통될 예정이다.

수입업체 '네르프' 이종경 대표는 "도매업체 10여 곳으로부터 미리 예약 주문을 받았다"며 "도매업체를 통해 전국의 정육점과 식당 등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여론 동향을 주시하던 육류 수입업체들이 서서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시작함에 따라 이달 중순께부터는 미국산 쇠고기가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MB인사 못말려" 여권까지 쓴소리

정부가 4일 발표한 추계 해외 공관장 인사를 계기로 이명박 정부의 국민 정서를 무시하는 인사에 대한 비판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새 정부는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얼마 전 경질한 청와대 김중수 전 경제수석과 기획재정부 최중경 전 1차관을 각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와 아시아 주요국 대사로 복귀시켰다.

국정 혼란과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경질해 놓고는 그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보란 듯이 복귀시킨 것이다.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5일 "국민을 무시한 인사다.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던 이 대통령의 진정성은 어디로 갔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권 내에서조차 "그럴 거면 뭐 하러 경질했나"는 지적이 나온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쇄신 차원에서 경질한 사람을 곧바로 복귀시킨 것은 그 사람들이 쇄신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누가 청와대의 진정성을 믿겠나"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야당 시절 그토록 비난하던 노무현 정부 때의 보은 인사, 회전문 인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자조도 나왔다.

[경향신문] 출생성비 106.1…25년만에 '균형' 회복
 
남아선호 사상이 퇴색하면서 지난해 출생 성비가 25년 만에 정상수준으로 회복됐다.

생산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아기들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서 태어났고, 불임치료 증가로 쌍둥이도 늘어났다.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생률이 증가했지만 올해는 출생률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통계청의 '2007년 출생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49만 6700명으로 전년(45만 1500명)보다 4만 5200명 증가했다.

이는 2006년(13만 5000명)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사람의 자녀가 다시 아이를 낳는 '3차 베이비붐' 효과에 황금돼지해 등 사회·문화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통계청 인구동향과 박경애 과장은 "당초 출생아 증가가 올해까지는 갈 것으로 내다봤지만 올 초부터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이라면 2년간 ‘반짝’ 증가로 끝나고 올해부터 다시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아 100명당 남아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지난해 106.1을 기록했다.

이는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자연상태의 정상성비(103~107)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남녀평등을 강조하는 사회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덧말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공동 입장이 무산된 데 이어 앞뒤로 입장하게 돼 있던 차례마저 북한의 요구로 바뀌었네요.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BOCOG)와 중국외교부는 8일 개막되는 베이징 올림픽 선수단 남북한 입장순서를 참가국 국명의 간체자 표기에 따라 앞뒤로 이어 입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 같은 순서를 BOCOG가 공식 발표까지 했지만 북한측이 항의해 계획을 변경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BOCOG와 중국 외교부 관계자들은 한국과 북한 사이에는 국명을 나타내는 간체자의 획수가 '한' '조'와 같은 12획인 국가 가운데 두 번째 글자의 획수가 한국보다 많고 북한보다는 적은 베트남과 피지, 보츠와나, 포르투갈 4개국이 입장한 뒤 북한이 입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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