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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조난자 3명 신원 확인…"생존 가능성 희박"

<앵커>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K2에서 조난당한 한국 산악인 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히말라야 K2 정상을 정복한 뒤 하산길에 조난 당한 한국 산악인 3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 파키스탄 한국 대사관은 조난자 3명이 경남산악연맹 소속 45살 황동진 등반대장과 29살 박경효 대원, 울산산악회소속 33살 김효경 대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와 네팔 등 외국인 등반대원 6명도 함께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하산길에 보틀넥이라고 불리는 해발 8천2백 미터의 협곡을 지날 무렵 눈사태에 휩쓸려 조난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초 등반을 함께했던 12명의 등반 대원 가운데, 네덜란드인 윌코는 조난 이틀 만에 간신히 구조됐고 한국인 김재수 단장과 고미영 대원은 먼저 하산해 화를 면했습니다.

현지에서는 계속되는 악천후 때문에 파키스탄 군 구조대의 구조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지만, 한국대사관측은 기적적인 생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수색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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