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5일 광복절 겸 건국 60주년 기념일을 맞아 단행할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에 정치인을 다수 포함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법무부에서 사면 범위와 구체적인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폭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면에는 지난 대통령 취임 100일 사면에 포함되지 않았던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의 경우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 신구범 전 제주지사 등이 사면대상에 포함됐으며 김운용 전 대한체육회장과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인은 일부 대기업 총수들이 검토 대상에 올라 있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이 조만간 정부에 경제인 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치인의 경우 사면에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상보다는 정치인 사면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6월 4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특별사면과 감형 150명, 운전면허 제재 특별감면 조치 282만명 등 약 282만9천명에 대한 특별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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