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뮤지컬 무대에 주목할만한 대형 신작이 없어 실망했다면 내년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지 1-2년 밖에 안된 최신작들이 내년 잇따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제작사 뮤지컬해븐은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과 '웨딩싱어'를 내년에 연이어 국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지난해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쓴 작품으로 내년 6월부터 6개월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원작은 독일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동명 희곡. 1891년 독일 청교도 학교를 배경으로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과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대립을 그린다.
강렬한 비트를 지닌 록음악과 감각적인 안무가 사춘기 청소년들의 억눌린 욕망과 불안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내년 11월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하는 '웨딩싱어'는 200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드류 베리모어와 아담 샌들러가 출연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만든 뉴라인시네마필름과 프로듀서 마고 라이언이 함께 만들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흥겨운 디스코 음악과 안무가 어우러진다.
PMC프러덕션은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원제 Legally Blonde)를 내년 4월 삼성동 무역센터 내에 개관하는 700석 규모의 무역문화센터(가칭)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명 영화를 각색해 지난해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최신작으로 PMC프러덕션이 작품 제작 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했다.
내년 2월 잠실 샤롯데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한국 공연이 세계 초연 무대다.
국내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와 미국의 프로듀서 존 F. 브릴리오는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드림걸즈'를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해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가을 미국 순회 공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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