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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휴대전화 요금할인 '효과 있네'

3사 할인액 4천600억 원 달해

이동통신사들이 작년말부터 경쟁적으로 도입한 휴대전화 할인 요금제가 가계 통신비 절감에 적잖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경쟁촉진형 요금제를 시행중인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에만 고객들의 요금절감액이 총 1천860억원, KTF는 1천27억, LG텔레콤은 1천705억원 등 모두 4천592억원에 이르는 할인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경우 자사 고객의 과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망내할인으로 800억원, SMS로 700억원, 청소년 정보이용료 상한 250억원, 온가족 할인 110억원의 경감혜택을 봤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첫 도입해 경쟁사 및 유선 사업자의 망내할인 상품경쟁을 촉발시켰던 'T끼리 T내는 요금'은 6월말 가입자가 242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고객당 월 평균 절감액은 6천300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국민 30% 할인 등 할인요금제 출시에 이어 올초 문자메시지 요금 인하를 단행한 KTF는 망내할인 256억원(가입자당 6천100원), SMS 요금 442억원, 쇼킹스폰서 할인요금(4-6월) 73억원, 저소득층 감면 및 결합상품 등 256억원의 혜택을 고객들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LG텔레콤도 망내할인 392억원, SMS 247억원, 가족사랑할인 109억원, 제휴할인 등 기타 882억원 등의 요금 경감 혜택을 제공했다.

이동통신사들의 요금할인 경쟁은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요금 할인제의 시행으로 이통사마다 고객의 로열티가 강화돼 해지율이 크게 줄고 있을 뿐더러 2분기 기업 실적악화의 주요인이었던 보조금 지급 등 마케팅 비용을 낮춰 요금 등 본원적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인식이 업계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MNO Biz. CIC 하성민 사장은 "향후 보조금 경쟁이 아닌 요금ㆍ서비스 등 본원적 경쟁요소에 기반해 시장을 운영하겠다"며 "가입자별 특성을 반영하는 요금 할인형 신규 상품들을 출시해 추가적인 요금경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도 "하반기에 기존 쇼킹스폰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KT그룹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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