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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우라늄 누출 잇따라…안전성 논란 격화

지난 23일 프랑스 남부 트리카스탱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됐습니다.

직원들이 긴급히 대피했지만 100여 명이 방사능 동위원소인 코발트58에 노출됐습니다.

프랑스 전력공사는 즉각 사고조사에 착수했으며 직원들에 대한 정밀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페크르/원자력발전소 소장 : (1차 조사결과) 인체와 환경에 전혀 피해가 없다는 점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프랑스 원전 사고는 보름 사이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터진 트리카스탱과 인근 로망쉬르이세르 원전에서 지난 3일과 17일 우라늄이 누출됐습니다.

그린피스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원전 건설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보모니/국립건강센터 연구원 : 극소량의 방사능 물질도 제거해야 합니다. 미량의 먼지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전체 전력량의 80%를 원전에서 얻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고 해외에 수출하는 등 원전 확대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우선이냐, 효율성이 먼저냐, 고유가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발전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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