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2일) 국회에서는 악화된 경제 상황과 정부대책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구 정권의 책임을 둘러싸고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김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현안질의에서는 정부의 잘못된 환율정책으로 물가가 폭등한게 아니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물가 상승과 경제 위기가 사상 초유의 고유가 사태 등 외부적 요인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배영식/한나라당의원 : 최근과 같이 선진국발 금융위기나 살인적 오일 쇼크 수입 원자재 가격 폭등과 같은 대외적 요인이 우리 경제에 한꺼번에 충격을 준적이 있었습니까?]
반면 야당은 여당이 줄곧 주장한 잃어버린 10년보다 더욱 악화된 경제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거냐며 현 경제팀을 몰아붙였고,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과 한승수 총리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강봉균/민주당의원 : 국가 경제의 3대축이 모두 흔들리고 있는것입니다. 그런데도 여러분들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이야기할 자격 있습니까?]
[한승수/국무총리 :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4%로 내려갔거든요.]
어제 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또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 요금 인상을 재검토하라고 주문했지만, 한승수 총리는 전기나 가스 요금의 경우 일정 수준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답변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7.4.7 공약은 장기정책이라고 밝히고, 이른바 9월 경제 위기설은 근거없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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