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2일)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어제보다 3.09달러 급락한 배럴당 127.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5달러 넘게 떨어지면서 배럴당 125달러대로 곤두박질치기도 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어제 멕시코만으로 다가오는 허리케인 때문에 유가가 상승 했는데, '돌리'라는 이 허리케인이 다행히도 멕시코만에 있는 주요 정유 시설을 피해갈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달러가 오늘 상당히 강세를 보인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같은 유가 급락은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하락으로 출발했던 미국 증시가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애플의 실적이 월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고,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은행인 와코비아도 2분기에만 거의 9조 원에 가까운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발표해서 장 초반에는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유가 급락과 함께 와코비아의 새로 취임한 CEO가 무려 6천3백여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국제유가 2차 저지선은 배럴당 120달러입니다.
120달러밑으로 떨어지면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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