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의 잠실지구.
미래의 박태환 선수를 꿈꾸는 65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입수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습니다.
눈에 잘 띄게 허리에는 원색의 부대를 차고 팔에는 이름과 학년까지 매직으로 써넣었습니다.
[최민혁/초등 2년 : 오늘을 위해서 매일 2시간씩 연습했어요.]
[이재현/초등 3년 : 열심히 완주할게요! 화이팅!]
오늘의 도전과제는 잠실지구에서 뚝섬지구까지 1,000미터를 헤엄쳐 건너기.
[권성기/서울덕수초등학교 교감 : 맑아진 한강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하고, 아이들한테 자신감과 할 수 있다는 성취감, 그리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입수가 시작되자 물 만난 물고기처럼 거침없이 뛰어듭니다.
그러나 막상 탁 트인 한강이 무서웠는지 울음을 터트리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헤엄친 지 30여 분.
가족과 선생님의 축하 속에 학생들이 속속 도착하는데요.
완주한 학생 모두에겐 1, 2, 3등보다 더 값진 금메달이 주어집니다.
[유장운/초등 3년 : 완주해서 너무 너무 뿌듯해요.]
[신경화/학부모 : 이렇게 힘든 것도 해냈으니까,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것보다 힘든 일도 잘 참아내고 꼭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어린이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한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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