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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수증기 몰고 온다…내일 한반도 접근

<8뉴스>

<앵커>

오늘(19일) 기습폭우는 현재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갈매기가 몰고 온 엄청난 수증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모레까지는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중부지방에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은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이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와 만나 장마전선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충청도를 중심으로 기습 폭우를 뿌렸고, 오후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조금씩 북상하면서 강수구역이 내륙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 중국 내륙을 지나고 있는 제7호 태풍 갈매기는 시속 27km의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내일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빠져나와 모레 새벽에는 인천 쪽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의 세력은 육지를 지나오면서 많이 약해졌지만, 내일 수온이 높은 서해상을 지나면서 다시 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공보관 : 이 태풍이 중국 내륙을 지나면서 그 세력이 크게 위축되어 내일 경우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되겠지만, 서해바다를 따라 북상하면서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아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밤사이 잠시 주춤하겠지만, 내일 서해안과 남해안지방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최고 300mm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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