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직장인 이 모씨는 올 들어 20%가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 씨는 펀드가 적어도 코스피 지수보다 덜 빠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하락폭은 2배에 가까웠습니다.
[해당 자산운용사 관계자 : 특정 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이다 보니까 일반적으로 코스피 지수하고는 좀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올 들어서 코스피 수익률보다 저조한 펀드가 318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78%에 달합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로 투자한 초대형주가 올 들어서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이수진/펀드평가사 제로인 연구원 : 대형주는 환금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쉽게 팔고 나갈 수 있는 종목입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하락세로 돌아서면 외국인들이 주로 초대형주들을 팔게 되고요.]
이런 이유로 운용업계가 조정장 대응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진/펀드평가사 제로인 연구원 : 분명히 연초 이후 시장에 대한 전망이나 대응 자체가 어느 정도는 시장 상황과 맞지 않았다고 볼 수 있고요. 이 부분은 향후 펀드매니저들이 투자 전략이나 방법을 좀 더 주도면밀하게 고쳐서 시장대응에 성공을 하고 적정한 기대수익을 투자자께 돌려드려야….]
올 들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만 25조 원, 자산운용사에 돌아가는 연간 보수만 9천억 원이 넘습니다.
엄청난 수입에도 불구하고 지수하락보다 훨씬 더 낮은 성적을 내는 운용사에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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