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가 줄었습니다.
올들어 대형마트의 월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상품별로 보면 식품과 생활 가정용품만 소폭 늘었고 가전, 문화상품, 의류, 잡화 등 나머지 품목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가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나 줄었고 자동차 용품과 가구같은 내구재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즉 라면이나 신선식품, 그리고 샴푸나 생활 용품처럼 씀씀이를 더 줄이기 어려운 품목만 매출이 소폭 상승한 셈입니다.
마트 관계자들은 지난달 경기 부진과 쇠고기 파동, 그리고 촛불 시위와 물류 대란 등 사회적 불안으로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매출이 늘어난 품목도 그동안 가격 인상을 감안하면 사실상 정체되거나 오히려 줄어든 셈입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 기대지수가 3년 6개월만에 최저인 점을 감안하면, 소비심리와 밀접한 내구재 품목들은 하반기에도 부진을 겪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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