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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다시 고개드는 찜통더위…태풍 북상 중

어제(16일) 시원한 비가 내리면서 더위를 식혀줬죠?

하지만 오늘은 날이 개면서, 다시 무더위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의 기온은 32도선까지 올라있는데요.

토요일인 모레까지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세력이 약해진 상태로, 남해안지방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점차 장마영향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전남 일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도 곧 그치겠고요.  오늘은 구름만 많고, 무덥겠습니다.

다만, 경북 내륙지방에는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 29도, 전주와 광주 31도, 대구는 32도까지 오르겠는데요.  남부일부지방에 내려져 있었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토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소식이 있고요.

일요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7호 태풍 갈매기는 타이베이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강한 태풍인데요, 토요일인 모레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서 일요일에는 제주도 남서쪽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계속해서 태풍 정보에 귀 기울이시는게 좋겠습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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