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수입 원자재 가격이 1년 전보다 배 가까이 올라가면서 28년 만에 최대의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보다 49% 올랐습니다.
지난 98년 3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특히 수입 원자재 가격은 92.5%나 뛰어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80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률은 올들어 1월 48.7%, 2월 49.4%, 4월과 5월 각각 58.5%, 83.6%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간재 가격은 31.3%, 자본재와 소비재도 16.4%와 19.2%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월간 수입물가 상승률은 둔화됐습니다.
수입물가 총지수는 한 달 전보다 2.7% 상승해 5월의 10.7%에 비해 낮아졌고 원자재는 17%에서 6.1%로, 중간재는 7.5%에서 0.7%로 각각 둔화됐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입 물가의 상승폭이 다소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나라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원자재 가격이 배 가까이 오르면서 앞으로 소비자 물가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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