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홉달 넘게 열리지 못했던 북핵 6자 회담이 오늘(10일) 베이징에서 재개됩니다. 지난 달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에 대한 검증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난 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북핵 6자 회담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최됩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북한 김계관 부상과 회동한 김 숙 우리측 수석대표는 회담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숙/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 이번 회담이 열매를 수확하는 회담이 될지 아니면 익지 않은 열매를 좀 기다려야 하는 회담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와 그제 북측과 연속 회동했던 힐 미차관보는 핵 신고 검증을 위한 6자 회담 차원의 체계 마련이 회담의 목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힐 미 차관보 : 이번 회담은 검증을 위한 회담이라고 봅니다. 검증체계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이와 관련해 6자 회담 우리측 핵심 당국자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효력이 발생하는 다음달 12일 이전에 검증체계 완비는 물론이고, 검증 활동이 개시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증단 구성과 비용 분담 등을 두고 참가국 간 이견이 남아있는데다, 대북경제지원 속도에 북한의 불만도 여전해서 회담 진전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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