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개도국에게 이익을 주는 '탄소크레디트제'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또 후쿠다 일본 총리와 만나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려는 움직임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삿포로에서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9일)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진국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개도국엔 감축된 양만큼 다른 나라에 탄소배출권을 팔 수 있는 '탄소 크레디트제'시행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은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내년 중 발표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동아시아지역 기후 파트너십'을 발족시키겠다며 앞으로 5년간 2억 달러를 출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앞서 이 대통령은 후쿠다 일본총리와 만나 중학교 교사용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려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한국민들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만나 한·러간 철도 연결 등 경협사업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한반도가 비핵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G8 확대정상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 이견으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나 기준 년도를 정하지 못하고 감축목표를 설정할 필요성만 합의한 채 폐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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