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중국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국운을 걸었다고 할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원석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중국에 올해 여러가지 악재가 많았죠? 그래서 유난히 더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보는데 중국인들은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인들에겐 단순한 스포츠 제전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스포츠를 넘어 세계 정치와 경제,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발전된 중국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개막식 총연출자인 장이머우 감독은 5천 년의 역사가 빚어낸 '중국의 크기와 정신'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전통의 붉은색으로 뒤덮일 개막식의 모델은 과거 융성했던 당나라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은 서울 올림픽 이후 꼭 20년 만에, 아시아에선 도쿄와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대회입니다.
이를 두고 문명의 축이 서구에서 동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징후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는 80여 개국 국가원수와 정부수뇌가 참석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티베트 사태를 이유로 올림픽 개막식 보이콧 움직임도 있었지만 80여개 나라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뇌가 참석을 확정했습니다.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개막식 불참은 중국인에 대한 모욕이라는 부시 미 대통령의 말에서 보듯이 세계는 이제 중국의 눈치를 보는 시대가 됐습니다.
티베트 사태를 비난해온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결국 개막식 참석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비판적 시각도 여전합니다.
베이징을 뿌옇게 감싼 스모그가 보여주는 환경문제와 식품안전 문제, 그리고 인권문제를 보는 세계 각국의 비판적 시각은 중국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올림픽이 중국을 변화시킬지, 아니면 중국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일방적인 잔치가 될지, 이번 올림픽의 주요 관전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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