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3년 전 태풍 나비가 휩쓸고 간 울릉도는 섬 전체가 쑥대밭이 됐었는데요. 지금은 훌륭한 관광지로 탈바꿈해 여름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를 껴안은 채 가장 먼저 일출을 맞이하는 섬, 울릉도.
3년 전 태풍에 섬 전체가 마비될 정도의 피해를 입었지만 주민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대부분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온난화 등의 이유로 줄어든 어획량에 수산업이 침체에 빠지자 울릉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눈부신 해안 절경으로 한국 10대 비경으로 꼽히지만, 가파른 산세 때문에 관광객의 발걸음이 거의 닿지 않았던 태하리 절벽.
이곳에 36억 원이 투입돼 3백 미터 길이의 관광용 모노레일이 완공됐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등대에 오르면 바다와 바로 맞닿은 기암 절벽과 바다 곳곳에 솟아오른 바위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구불구불 돌산 곳곳엔 천연기념물 대풍감향나무 숲과 후박나무 숲이 관광객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권은숙/울릉도 주민 : 많이 많이 오셔서 이곳 10대 비경을 구경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험한 산세 때문에 도로가 아직 나지 않은 섬 곳곳의 옛길은 트레킹 코스로 정비됐습니다.
만여 명의 주민들은 올해 30만 명의 관광객이 울릉의 비경과 청정 음식을 찾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때 동해 어업 전초기지였던 울릉도는 동해의 중심 관광 단지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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