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클럽 일대에서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복용한 주한미군, 자영업자 등 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밀반입해 서울시내 유명 클럽 등에서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모(26)씨와 가나 국적의 펠모(3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해 복용한 주한미군 김모(21)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1월 초순께 태국 방콕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정당 2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200정을 구입해 국내에 들여와 모두 12차례에 걸쳐 1천71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 상병으로 복무 중인 김씨는 펠모씨로부터 대마초 300g을 240만원을 주고 구입해 이태원 클럽 일대를 다니며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인 구씨는 주로 유흥업소 주변 심부름 서비스를 이용해 엑스터시를 선물 상자에 넣어 구매자에게 배달하고 대금을 받아오게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가나 국적의 불법체류자인 펠모씨는 경기도 파주 소재의 한 공장에서 자동차 기계공으로 일하며 지난 5월 12일께 가나에서 대마초를 밀반입해 주한 외국인 클럽 손님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엑스터시 투약자들은 주로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나 의류수입 판매업자들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태국, 중국 등을 드나들면서 호기심으로 복용하기 시작해 입국뒤에서 계속 복용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홍대 부근, 강남, 이태원 등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엑스터시, 대마 등의 '파티마약류'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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