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하던 초등학생이 한 남성에 의해 납치된 뒤 성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주택가에서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교하던 A(12.초6)양을 납치, 흰색 코란도에 태워 청원군 한 야산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범행 뒤 차 열쇠를 찾지 못한 이 남성은 자신의 차량을 현장에 버려둔 채 A양과 함께 지나가던 화물차를 얻어타고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까지 온 뒤 다시 택시로 상당구 북문로에 도착, 지하상가 앞에서 A양을 내려주고 그대로 달아났다.
A양은 경찰에서 "학교에 가던 중 한 아저씨가 학교까지 태워주겠다고 해 차를 탔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데려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현재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며 폭행 등 외상을 입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진술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이 남성의 행방을 쫓는 한편 범행 장소에 버려진 차량에 대한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이는 등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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