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공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야의 대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가축법 개정 문제 등에 추가적인 양보 의사를 내비쳤고, 민주당은 등원 문제를 결론짓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이 국회에서 오전 10시부터 등원 문제에 결론을 내기 위한 비공개 의원총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이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만큼 장외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국회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등원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공안 정국에 대한 비난과 등원 시사 발언이 엇갈렸습니다.
손학규, 박상천 두 공동대표는 무능한 쇠고기 협상결과를 공안 정국으로 뒤덮으려 한다며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더이상 국회가 뒷전에 머물러 서는 안된다며 등원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강경론에서 등원론으로 민주당 입장에 변화가 감지된 것은 어제(29일) 여야 원내대표 접촉에서 한나라당이 양보안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농성중인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가축법 개정 문제를 비롯한 정국 현안에 대해 14가지에 이르는 양보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면서, 민주당 의원총회의 결론을 지켜본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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