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한 40대가 경찰 지구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5시께 대구 서부경찰서 소속 서도지구대 화장실에서 김모(46)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김 씨는 지난 27일 오전 3시께 대구시 서구 평리동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98%의 만취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으며 이후 '벌금 낼 돈이 없다'며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 뒤 경찰지구대로 가 교도소에 보내달라고 수차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평소 당뇨를 앓으면서 처지를 비관해온 점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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