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핵신고서를 제출하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한 댓가로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도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신고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고 적성국 교역금지법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첫째, 적성국 교역금지법을 해제합니다. 둘째, 45일 안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서 삭제할 방침을 의회에 통보하겠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앞으로 45일 동안 북한의 핵 신고 내용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워드 버먼 하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신고와 미국의 상응조치는 고무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지프 바이든 미 상원 외교위원장도 성명을 통해 앞으로 검증 과정에 북한의 협력이 중요하며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 기회를 놓치지 않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그리고 인권침해 등과 관련된 제재는 다른 법과 규정에 따라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모든 대북 제재가 해제되는건 아니며 대북 상응조치는 철저히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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