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불경기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나마 펀드에 기대를 걸었었지요. 그런데, 이 펀드열풍을 주도했던 해외 펀드들이 올해 들어선 원금까지 까먹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차이나 펀드, 베트남 펀드, 일본펀드 등 펀드열풍을 타고 은행들은 경쟁적으로 해외펀드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은행들이 대표 상품으로 팔았던 상품 5개씩을 조사한 결과, 6개 상품의 수익률이 지난 6개월 동안 20% 이상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은행 관계자 : 국내에서 가장 많이 투자한 중국펀드가 수익률이 제일 안 좋기 때문에.. 은행 뿐 아니라 다 마찬가지죠.]
브라질이나 원자재 관련 펀드가 10%이상, 러시아 주식펀드가 6% 정도의 수익을 올렸을 뿐 나머지 펀드는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초고수익을 올리며 판매 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주식과 봉주르차이나주식 등 중국 주식에 집중투자했던 상품들이 가장 크게 손실을 봤습니다.
[이수진/제로인 대리 : 지난해 급등세를 보였던 신흥고객 투자비중을 국내 펀드 투자자들도 급속히 늘리면서 연초 이후 이들 지역의 하락세와 함께 손실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는 반면에 은행들은 펀드 판매 수수료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에만 국민은행은 2천6백억 원, 신한은행 천8백억 원, 우리은행 천50억 원 등 수천억 원대의 펀드 판매수수료를 거뒀습니다.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펀드투자에 나서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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