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드믈게 일찍 시작된 장마가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될 당시만 해도 전국 곳곳에 게릴라성 집중호우까지 뿌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하기만 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장맛비가 예보됐지만 비를 실감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기는 한 것일까요?
" 중부, 장마 이전으로 되돌아가 "
서울 등 중서부지방은 연일 시야가 탁 트인 시원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어디서나 남산 타워를 쉽게 볼 수 있고 강남에서도 북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섭니다.
하지만 동해안은 연일 낮은 구름이 끼면서 간간이 비가 이어지고 있고 기온도 20도 안팎에 머물면서 쌀쌀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저온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 모두 장마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날씨인데요. 중부지방은 다시 장마이전으로 되돌아간 것입니다.
" 강력한 북동쪽 공기가 원인 "
장마가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장마전선을 받치고 있는 북쪽세력 그러니까 북동쪽 고기압의 힘이 무척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북동쪽에서 다가선 습기 많은 공기가 동해안에 구름으로 남아 영향을 주는 동시에 태백산맥을 넘어서 부터는 무거운 공기로 돌변해 부유물질이 떠다니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 7월 상순에 장맛비 "
기상청이 오늘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을 보면 장맛비다운 비는 7월 상순에나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지역에 따라 강우량 편차가 심해 일부지방에는 하루에 1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 또한 높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하지만 7월 중순에는 장마가 다시 소강상태에 들 가능성이 높고 7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올 여름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마가 언제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느닷없이 나타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인데요. 9월 초반까지 이런 국지성 호우가 잦겠다는 전망인만큼 올 여름 더욱 철저한 방재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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