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병무청이 1~2년 전에 고혈압 판정을 받아서 현역 복무를 면한 800여 명에게 신체검사를 다시 받으라고 전격 통보했습니다. 편법으로 혈압을 높인 게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는데 당사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병무청이 재검을 통보한 대상자는 지난 2006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7월 31일 사이에 실시된 신체검사에서 고혈압으로 4급이나 5급 판정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전국적으로 813명이나 됩니다.
재검 대상자들은 내일(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해당 지방 병무청에서 혈압측정을 다시 해야 합니다.
무더기 재검 통보는 신체 특정부위에 힘을 주는 수법으로 혈압을 높여서 현역입영을 기피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지난해 8월 12명이 적발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도 연예인을 비롯한 3명이 적발되는등 같은 수법을 쓴 사례가 40건 넘게 드러나자 재검이 결정됐습니다.
병무청은 재검 결과 1차 검사 때 보다 혈압이 크게 떨어진 사람들은 수사를 의뢰해서 부정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하지만 재검 당사자들은 병무청이 법적 근거도 없이 재검을 통보했다며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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