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면서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초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급한 마음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지름길인 한·미 FTA를 놓쳐선 안 된다는 생각에 미국산 쇠고기를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식탁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헤아리진 못했다"면서 쇠고기 파동을 불러온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챙겨봤어야 했습니다. 저와 정부는 이점에 대해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출되지 않도록 미국 정부가 보증하지 않으면 장관 고시를 보류하고 검역을 중단해 수입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만일 미국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고시를 받아들일 때까지 보류할 것이고 수입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통상 의존도가 70%에 이르는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신뢰를 잃으면 미래가 없다고 판단돼 재협상 대신 추가협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선 제1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 사업도 국민이 원치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기업 선진화도 "국민의 뜻을 물어가며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전기와 수도,가스 등 기초공공재를 다루는 공기업은 민영화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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