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 파업으로 울산의 석유화학공단 전체가 자칫 멈춰설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석탄을 비롯한 공단 가동에 필수적인 원료 공급이 거의 끊겼기 때문입니다.
UBC 조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석탄으로 채워져 있어야 할 창고가 텅텅 비어있습니다.
석유화학공단에 전기와 공업용수 등을 독점으로 공급하는 업체에 원료인 석탄 공급이 거의 끊겼기 때문입니다.
평소 1천800톤씩 반입되던 석탄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급이 중단되면서 비축량이 대부분 소진됐습니다.
[신봉식/유화업체 영업부장 :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고 있고, 이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4, 5일 경에는 저희 보일러 가동에 상당한 지장이 발생할….]
태광과 효성 등 대부분의 유화업체들도 생산원료를 가져오지 못해 생산라인을 중단해야 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원료 공급이 끊긴 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출하도 하지 못하면서 피해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생산한 제품을 출하하지 못하면서 야적장도 모자라 이처럼 공장 내 도로에도 쌓였습니다.
[유화업체 직원 : 생산해도 야적할 곳도 없고 원자재가 들어오는 것도 중단됐다. 며칠 내 (위기).]
이처럼 울산지역 유화업체가 대혼란에 빠지면서 유화공단에서 원재료를 공급받아 섬유를 생산하는 구미지역 화섬업체들도 잇따라 공장가동을 멈추고 있습니다.
산업수도 울산의 물류대란이 연쇄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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