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 관련 소식입니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담화 발표 직후 정부와의 협상에 나선 화물연대 집행부는 정부가 한쪽에선 협상을 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협상을 깨는 발표를 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심동진/화물연대 사무국장 : 화물연대를 기만하고 대오를 흐트리기 위해 장난을 친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후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수용 불가 원칙을 밝힌 표준요율제 연내 법제화도 협상에서 진전을 보고 있었다며 더이상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저녁 8시에 시작해 한 시간 만에 결렬됐고 오늘은 그나마 협상도 열리지 않습니다.
[곽인섭/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 : 컨테이너 운송 사업자 협의회와 운송료 교섭에 집중키로 하고 양측은 차기 간담회를 6월 19일에 갖기로 했다.]
정부와의 협상에 앞서 열린 화물연대와 컨테이너 사업자들과의 협상도 결렬됐습니다.
컨테이너 사업자들은 운송료를 최대 16.5%까지 올려줄 수 있다는 최종안을 내놨지만 화물연대측은 요구하는 인상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운송 거부 차량은 그제보다 조금 줄어든 1만 3천 3백대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물류거점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평상시의 30%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주요 항만과 물류기지의 마비 상태는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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