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7일 전국에 바이러스 뇌수막염(무균성 뇌수막염)의 유행이 우려된다며 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소아전염병 표본 감시 결과 5월 말 이후 2주 연속 바이러스 뇌수막염 환자 발생 보고가 증가했고 엔테로 바이러스 실험실 감시 결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를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 검출률이 50%를 웃돌았고 중국의 유행 사례와 달리 주요 유행주는 '에코바이러스 30'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충남 지역의 환자 발생률이 0.42%로 가장 높았고 경남(0.38%), 광주(0.32%) 순이었다.
주로 4~14세 아동들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 뇌수막염은 대체로 발병 후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치료될 수 있는 가벼운 전염병이지만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개인 위생 강화만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 뇌수막염이 주로 발생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 등의 손을 잘 씻어주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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